3분기 전기요금 동결...전기 많이 쓰는 여름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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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9월 전기요금이 동결된다.
21일 한국전력은 3분기 전기요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kWh당 평균 10.6원 올린 후 3분기 연속 동결하고 가정용은 지난해 5월 인상 후 1년 넘게 요금을 유지하는 결정이다.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료비조정요금뿐 아니라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올리지 않기로 결정해 3분기 전기요금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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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7월 인상 여부, 관계 당국 협의
오는 7∼9월 전기요금이 동결된다.
21일 한국전력은 3분기 전기요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kWh당 평균 10.6원 올린 후 3분기 연속 동결하고 가정용은 지난해 5월 인상 후 1년 넘게 요금을 유지하는 결정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요금은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연료비조정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각 분기 시작 전달 21일까지 발표되는데, 한전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며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연료비조정요금을 계산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최대치인 ‘+5원’을 적용하고 있다.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료비조정요금뿐 아니라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올리지 않기로 결정해 3분기 전기요금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한편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로 2021∼2023년 사이에 전기를 원가 아래의 가격으로 판매해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0조9000억원으로 매년 4조∼5조원을 이자로 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한전이 최근 들어 ‘역마진 구조’에서 벗어났고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고려해 특히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의 전기요금을 동결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원가의 80% 수준의 금액으로 공급 중인 도시가스 요금을 난방 사용량이 적은 여름철에 인상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관계부처 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거나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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