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박효준의 타격감 ‘6월 타율 0.340·OPS 1.021’···MLB 승격은 언제쯤?
6월 들어 방망이에 붙은 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승격은 아직도 요원하다. 계속해서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는 박효준에게 정녕 기회는 오지 않는 것일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팀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은 21일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경기에 9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1안타 1볼넷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다. 박효준의 타율은 0.284, OPS는 0.822로 올라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타코마의 선발 마이클 매리엇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91.9마일(약 147.9㎞) 싱커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가 무려 109.4마일(약 176.1㎞)에 달하는 초알타구였다.
박효준은 다음 타자 닉 앨런이 삼진을 당할 때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박효준의 시즌 11번째 도루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박효준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가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그리고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날 2-6으로 패했다.
박효준은 6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6월 16경기에서 타율 0.340, 출루율 0.441, 장타율 0.580를 기록 중이다. 홈런 3개에 10타점을 기록했으며 볼넷 8개에 도루도 3개를 추가했다.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메이저리그 승격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77의 맹타를 휘두르고도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했던 박효준은 실망감을 딛고 다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오클랜드는 무심하게도 박효준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오클랜드는 박효준이 아닌, 내야수 타일러 네빈과 외야수 로렌스 버틀러를 콜업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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