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위하준 해피엔딩일까, 결말 앞두고 위기 (졸업)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2024. 6. 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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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려원, 위하준이 난제를 해결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다. 극 중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는 갈등 속에서도 견고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들 주변을 둘러싼 상황들은 계속해서 두 사람을 흔들고 있다. 대치체이스 부원장 우승희(김정영 분)와 최선국어 원장 최형선(서정연 분)이 서혜진을 흔들기 위해 새 판을 짜기 시작했고, 이준호와 표상섭(김송일 분)을 통해 수업의 '본질'을 되새긴 서혜진의 변화는 남은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위태로운 변수들이 서혜진과 이준호의 달콤한 일상, 그리고 대치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 무엇보다도 서혜진과 이준호가 예상 밖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까.

제작진은 21일 마지막까지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정려원·위하준, 비밀 연애에 찾아온 위태로운 변수

제작진에 따르면 힘든 시간 속 서로를 버팀목 삼으며 버텼던 서혜진과 이준호, 오랜 기다림의 시간만큼 두 사람의 연애는 깊고도 짜릿했다. 출근길 엘리베이터 밀회부터 강의실에서 나누는 다정한 입맞춤, 연인이기에 할 수 있는 장난스러운 농담까지. 서혜진과 이준호는 서로의 일상을 설렘으로 가득 채워 나갔고,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소문 빠르기로 무섭고, 민감한 대치동 학원가는 가장 위험한 변수다. 강사들의 연애로 학원이 문을 닫았다는 옛 대치 체이스 건물 비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문이 제일 무서운 동네가 대치동이다. 두 사람의 비밀 연애에도 어김없이 위태로운 변수가 찾아온다. 과연 서혜진과 이준호에게 어떤 난관이 찾아올지, 위기 속에서 더욱 견고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이 이번에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폭풍전야 대치동’ 김정영·서정연 반격에 맞선 정려원 선택! 전략 통할까

대치체이스 부원장 우승희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치동에서 빅토리아카데미를 운영하던 우승희. 그러나 대치체이스에 헐값에 인수된 이후 지금까지 그는 자신의 몫을 되찾을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김현탁(김종태 분)의 무기인 서혜진을 제거해야만 했다. 그는 최선국어 최형선에게 서혜진의 10년 치 학습 자료가 자기 손에 있음을 알리며 서혜진을 밟아달라고 제안했다. 최형선은 한발 더 나아가 서혜진을 포함해 대치체이스 선생들을 데리고 최선국어로 오라며 판을 키웠다. 굵직한 두 베테랑의 공조는 그 자체로 서혜진에게 위기였다. 그러나 서혜진은 예상 밖 선택을 했다. 자신의 10년 치 강의 자료를 미끼로 꼼수를 부리는 우승희마저 역이용해 반려된 이준호의 수업을 개설시키고, 더 이상 보물이 아니니 원하는 대로 하라며 USB를 포기했다. 우승희와 최형선 역시 물러서지 않을 전망. 앞선 예고편에서 “이 학원은 곧 난파선이 될 거다”라는 우승희의 의미심장한 선전포고, 고민에 빠진 남청미(소주연 분)와 윤지석(장인섭 분)의 모습은 대치동에 불어닥친 거센 폭풍을 짐작게 했다. 과연 우승희와 최형선의 반격에 맞서 정려원은 또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 ‘본질’ 택한 정려원·위하준이 마주할 진정한 ‘졸업’은?

치열한 대치동에서 스타 강사의 자리를 지켜온 서혜진과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이준호. 수업 방식을 둔 충돌은 두 사람을 또 한 번 성장시켰다. 학생들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이 강의의 본질이라며 새로운 강의법을 제시한 이준호와 현실적인 입시 교육자의 입장에 선 서혜진 사이 좁힐 수 없는 갈등이 생겼다. 이준호의 생각이 대치동 학원가의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혜진은 갈등했다. 이준호와 표상섭을 통해 수업의 본질을 다시금 깨달은 서혜진은 현실과 타협해 온 자신을 돌아보며 달라졌다. 박경화 작가는 앞서 "서혜진과 이준호는 사랑을 이루어 가는 동시에 강사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의 의무와 역할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본질’을 선택한 서혜진과 이준호가 치열한 대치동에서 ‘로망’ 이상의 유의미한 성장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일과 사랑을 지키고 진정한 ‘졸업’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지 그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졸업’ 13회는 22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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