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감’ 일상에서 찾는 소통의 길
강원대 김혁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소통에 관한 흥미로운 책을 내놨다. ‘소통하기–일상에서 찾는 소통의 길’이라는 제목의 책이다.
21일 한올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소통을 멀리서 찾지 않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매일 먹는 밥, 항상 듣는 음악, 매일 보는 뉴스, 드라마 등 늘 접하는 일상적인 것들에서 소통 방법을 찾고 있다.
일례로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의 색감과 냄새, 그릇의 디자인, 음식을 먹는 공간의 분위기 등을 음미하면서 먹어 볼 것을 권한다. 그러면 평소와 다른 음식과의 디테일한 소통을 할 수 있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차원의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드라마와 뉴스도 무작정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시간 때우기 식으로 보지 말고, 선택적 시청을 할 것을 권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서 ‘선택적 시청’을 하면 드라마에 대한 감동도 훨신 크고, 뉴스도 나의 삶에 윤활유가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관성적으로 습관적으로 대충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일침을 가한다. 이외에도 여행, 주식, 영화, 산행, 유튜브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소통방법에 대한 작은 해답을 찾고 있다
이 책은 또 ‘아름답게 보기’ ‘소중하게 생각하기’ ‘감사하기’라는 일명 ‘아소감’ 소통 방식을 제안한다. 내 주변의 평범한 것들을 아름답게 보기 시작하면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고, 또 감사하게 되는데, 이런 선한 순환이 생기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오면서 행복감이 차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저자인 김혁조 교수는 EBS에서 13년 동안 근무하면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2006년부터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영상 콘텐츠, 스토리텔링, 포스트모더니즘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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