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아침을" 무상 간편식 시범 운영…해결 과제는?

2024. 6.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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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 공약인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의 시범운영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아침 간편식 시범학교인 청주공업고등학교입니다.

아침 간편식 제공은 윤건영 교육감 공약으로, 초중고 9개 학교에서 이번 주부터 무상으로 시범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아침 간편식 시범운영은 올 연말까지로, 단계적 도입을 비롯해 자치단체의 참여 여부와 일부 자부담을 할 때 학생들의 참여율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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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 공약인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의 시범운영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토대로 정책 추진에 동력을 얻기 위해서인데, 전면 확대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간편식 시범학교인 청주공업고등학교입니다.

메뉴는 불고기 주먹밥과 주스가 나왔습니다.

등교 시간에 쫓겨서나 습관적으로 아침을 걸러 온 학생들이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학생-교육감 : 학교 간편식 신청 때문에 먹기 시작했어요. (아니 평상시에는?) 안 먹고 와요. 평상시에는.]

아침 간편식 제공은 윤건영 교육감 공약으로, 초중고 9개 학교에서 이번 주부터 무상으로 시범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6월달 수요조사를 했는데 시범학교 전교생의 27% 정도가 신청했습니다.

메뉴는 샌드위치와 빵, 떡, 주먹밥 등 크게 5종류가 번갈아 나옵니다.

[한정호/청주공고 3학년 : 확실히 수업 시간에 공부할 때도 별로 배가 고픈 것도 없고, 점심시간까지 배고픈 상태로 안 기다려도 되니까 그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면 확대를 위해서는 예산 문제가 가장 큰 해결 과제입니다.

도내 전체 초중고로 확대할 경우 한 끼 단가를 4천 원으로 잡고 학생 20%가 신청한다고 가정하면 한해 260억 원이 소요됩니다.

도 교육청 단독으로 전면 무상실시를 하기에는 버거운 액수입니다.

일선 교사들도 업무 가중을 이유로 아침 간편식 지도를 반대하고 있어 자원봉사자나 학교관리자의 헌신을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 교육감 : 예산 문제, 조직 문제, 음식의 질 문제 같은 것에 대해서는 시범사업을 통해 충분히 검토하고 후에 결정해서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간편식 시범운영은 올 연말까지로, 단계적 도입을 비롯해 자치단체의 참여 여부와 일부 자부담을 할 때 학생들의 참여율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CJB 조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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