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려고 한국 갑니다" 의료관광 일본인 9배 쑥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4. 6.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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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칼국수 먹고, 동대문에서 쇼핑하고, 강남에서 시술받고.' 지난해 서울을 찾은 의료 관광객이 급증한 배경에는 일본 관광객의 '피부과 사랑'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과 동대문 등을 돌며 쇼핑한 후 간단한 피부과 시술을 받고 귀국하는 '서울 여행 코스'가 인기를 끌면서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서울을 찾은 의료 관광객은 18만2166명으로, 전년 1만9440명에 비해 9.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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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칼국수 먹고, 동대문에서 쇼핑하고, 강남에서 시술받고.' 지난해 서울을 찾은 의료 관광객이 급증한 배경에는 일본 관광객의 '피부과 사랑'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과 동대문 등을 돌며 쇼핑한 후 간단한 피부과 시술을 받고 귀국하는 '서울 여행 코스'가 인기를 끌면서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서울을 찾은 의료 관광객은 18만2166명으로, 전년 1만9440명에 비해 9.3배 늘었다. 2위인 중국(8만2510명), 3위 미국(5만1777명)도 각각 241%, 106% 늘었지만 일본의 증가율에는 크게 못 미친다.

일본 의료 관광객이 많아진 이유는 일단 서울에 오는 일본 관광객 자체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찾는 진료과목도 바뀌었다. 이전에는 일본 여행객이 치과나 한의원을 많이 방문했는데, 최근 들어 피부과·성형외과 등에서 간단한 시술을 받는 여행객이 많아졌다. 홍승욱 보건산업진흥원 단장은 "산업 진작 차원에서 외국인이 병·의원을 이용하면 부가세를 환급해주는데, 피부과·성형외과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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