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남부 폭우 홍수 피해…수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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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지역에 집중호우와 홍수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미 CNN 방송은 21일 폭우와 홍수, 진흙 사태로 중국 남부 전역에서 수만 명이 대피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9일 이후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쑹위안강과 시쿠강 유역에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했으며 광둥성 메이저우시에서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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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당국, 중부 지역으로 확대 예보
과학자들 “기후 위기가 극한 날씨 증폭”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남부지역에 집중호우와 홍수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미 CNN 방송은 21일 폭우와 홍수, 진흙 사태로 중국 남부 전역에서 수만 명이 대피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9일 이후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중앙(CC)TV는 쾌속정을 타고 구조에 나선 응급구조대원들이 발이 묶인 주민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도시 지역이 물에 잠긴 모습을 방영했다.
CCTV는 쑹위안강과 시쿠강 유역에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했으며 광둥성 메이저우시에서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기후 위기가 극한 날씨를 증폭시켜 더 치명적이고 홍수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메이저우에서는 이번 주 초 1만 명 이상이 대피했고 13만 명이 정전 상태를 겪었다. 시 당국은 홍수 조절 비상 대응을 4단계 중 가장 상위의 레벨-Ⅰ로 상향했다.
푸젠성에서는 폭우로 40개 현에 걸쳐 70만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4490채의 가옥이 붕괴되거나 심하게 파손돼 98억4000만 위안의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났다. 최소 4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도 입었다.
서남부의 광시장족자치구에서는 48개 하천이 홍수 경계 수준 이상으로 수위가 올라갔다.
유명 관광지인 구이린을 관통하는 리장강은 1998년 이후 최악의 홍수를 일으켜 6000여 명이 대피했다.
시진핑 주석은 18일 남부의 폭우와 북부의 기록적인 고온과 가뭄 등 극한의 날씨에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AP 통신은 중부 허난, 안후이, 장쑤성 등도 우박과 강한 뇌우를 동반한 호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가기상센터는 허난, 안후이, 후베이성에 하루 50~80㎜의 강우량이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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