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대사관 외교관 접촉사고…술 냄새 났지만 음주 측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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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이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러시아대사관 소속 외교관 A씨는 전날 오후 8시46분쯤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한 도로 골목길에서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해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A씨는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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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이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러시아대사관 소속 외교관 A씨는 전날 오후 8시46분쯤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한 도로 골목길에서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해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A씨는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이후 러시아대사관에서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면책특권 해당 여부와 함께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할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는 이번 사건 관련 국내 당국, 해당 주한대사관과 긴밀히 소통중"이라며 "특히 사건 발생을 인지한 즉시 주한러시아대사관에 음주운전은 국내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며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해당 건을 포함해 그간 주한 외국공관에 관련 국내법령을 안내하며 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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