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경찰, 김해공항 등 수색중
부산/김준호 기자 2024. 6. 21. 17:13
전화 발신지 김해 한 공중전화로 확인
전화 건 인물 추적 중
전화 건 인물 추적 중
한국공항공사에 공항 테러를 예고하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김해공항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한국공항공사 콜센터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했다. 전화 당시 어느 공항을 대상으로 하는 지는 특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화 발신지가 김해에 위치한 한 공중전화인 것으로 확인하고 이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김해공항 수색에 돌입했다. 국내 다른 지역 공항에도 테러 위협 정보를 전달하고, 수색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아직까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협박 전화에 따른 대피는 없었고, 비행기 운행도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 14일에도 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공기관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영문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협박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IP 추적 등을 통해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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