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멜론, 캐나다·홍콩·대만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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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멜론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20일 가야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군 관계자와 농협 임·직원,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생산농가, 수출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멜론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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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20일 가야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군 관계자와 농협 임·직원,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생산농가, 수출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멜론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지난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가야백자멜론, 함안노을멜론 등 2품종을 캐나다, 홍콩, 대만 등 3개 국가에 수출계약하면서 총 10.1톤의 함안멜론이 세계 소비자들과 만난다.
함안군에 따르면 올해 초 기상이상으로 인한 일조부족 때문에 수정불량, 과습에 의한 곰팡이병 등 발생으로 작물 생장에 어려움이 있어 정상적인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함안멜론공선회(회장 안의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고품질 멜론의 확보가 가능했다.
함안군은 장기적인 계획 수립으로 농협과 수출참여 농가, 수출업체 등과 해외바이어와의 신뢰구축, 소비자 인지도 상승 등을 통해 매년 점진적인 수출 증대을 위해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물량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에 참여한 농가와 관련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전세계에 함안멜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고품질 멜론생산과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으로 수출판로 개척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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