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트렌드 살펴봤더니 “여행은 늘었는데, 물가는 부담”.. “짧고, 저렴하게 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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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짧고', '저렴한' 비용의 여름휴가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인당 여름 휴가 예상 비용은 '40~60만 원'(25%)이 1위로 나타나, 올해는 올해는 작년보다는 휴가 여행 예산을 절감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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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비용 5명 중 1명 “20~40만 원”
가성비↔ 고가 소비 ‘공존’.. “양극화”
‘2박 3일’, ‘8월 첫째 주’ 가장 피크
올해는 ‘짧고’, ‘저렴한’ 비용의 여름휴가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로 인한 재정 부담이 늘자 합리적이고 가성비 높은 여행을 찾는 발길이 늘어난게 주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아끼긴 아끼되, 또 쓸 땐 쓰자는 분위기도 타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휴가 비용 수준은 다소 낮아졌지만, 상대적으로 ‘100만 원 이상’ 쓸 만큼 쓰겠다는 응답 역시 소폭 차이로 많아 소비 양극화 양상을 명확히 보여주면서 과감히 투자·지출하는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21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살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 이상(56.2%)이 “여름 휴가 때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 전체 응답자의 27.0% 정도만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고 확인된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휴가 비용은 1인당 20~40만 원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40~60만 원’(22.0%), ‘100만 원 이상’이라 답한 경우도 20.3%로 많았습니다. ‘60~80만 원’(14.0%), ‘ 80~100만 원_(12.5%), 아에 ’20만 원 미만‘(9.1%)이라 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인당 여름 휴가 예상 비용은 ‘40~60만 원’(25%)이 1위로 나타나, 올해는 올해는 작년보다는 휴가 여행 예산을 절감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휴가 피크 시즌은 8월 첫째 주가 꼽혔습니다. 이 기간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22.8%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7월 4주, 8월 2주, 7월 3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크 시즌을 피해 9월 이후로 휴가를 계획한 응답자는 4.7%에 그쳤습니다.
여행 기간은 ‘2박 3일’이 33.9%로 가장 높고 이어 ‘3박 4일’(25.2%), ‘1박 2일’(20.3%)‘ ’4박 5일‘(9.8%), ’6박 7일 이상‘(5.3%), ’5박 6일‘(3.8%) 순이었습니다. 당일 여행은 1.7%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짧고 집중적으로 휴가를 즐기려는 트렌드를 잘 드러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름 휴가 여행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경우는 응답자 3명 중 1명 이상(33.4%)이 ‘일정 조율의 어려움’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어 ‘재정적 제약’(29.8%), ‘계획 및 준비의 어려움’(16.8%), ‘건강 문제 등 개인적 사유’(12.1%)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 돌봄 문제’도 5.4%로 확인됐습니다.
또 여행 대신 집에서 TV 시청이나 OTT 몰아보기, 운동, 독서, 자기 개발, 맛집 탐방 등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여름을 즐기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여름 휴가 여행을 가겠다는 비율은 크게 늘었지만, 조사 결과 2박 3일 다소 짧은 휴가 일정과 가성비를 고려하는 추세로 확인됐다”라면서 “고물가 시대를 맞아, 비용과 일정 면에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여름 휴가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이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p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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