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지방 상생 골드시티 본격 추진···균형발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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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인생 2막을 즐기고자 하는 은퇴연령 서울시민을 위해 자연, 의료, 관광 등 도시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에 제2, 제3의 서울을 조성하는 상생형 순환도시 조성 사업 '골드시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로컬 콘텐츠 페스타가 서울시민, 경기도민과 광주‧전남 시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좋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공존‧상생 행정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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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특산물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상설화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인생 2막을 즐기고자 하는 은퇴연령 서울시민을 위해 자연, 의료, 관광 등 도시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에 제2, 제3의 서울을 조성하는 상생형 순환도시 조성 사업 ‘골드시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컬 콘텐츠 페스타’ 개막식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로컬 콘텐츠 성공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오 시장은 골드시티 사업에 대해 “지방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과 서울의 높은 주거비‧생활비가 부담스러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주거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에게 은퇴자들이 살던 빈집을 제공해 저출생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그야말로 ‘윈‧윈‧윈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삼척시와 서울-지방간 상생형 주거정책 모델인 골드시티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삼척에 27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독주택 등을 지어 서울시민들에게 분양‧임대 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도 삼척 외에도 강원도, 충남, 충북, 전남 등 타 지방도시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 시장은 또 시민들이 붙여준 별명이 ‘밀리언 셀러 시장’이라며 참여자 100만명이 넘은 국제정원박람회, 손목닥터9988 등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70만명이 다녀가며 서울시민이 가장 성공한 정책으로 뽑힌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지방 특산물을 판매하면 서로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서울시 대표 행사와 축제에서 직거래 장터를 진행했는데 정말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 지난해 1986개 농가가 참여한 직거래 장터에 약 37만명이 방문해 35억원의 매출을 발생했고 올해는 직거래 장터 규모와 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연중 상설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로컬 콘텐츠 페스타가 서울시민, 경기도민과 광주‧전남 시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좋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공존‧상생 행정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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