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AI·반도체 사업 총력…최태원도 美 출장길 올랐다(종합)

한재준 기자 김종윤 기자 2024. 6.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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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2위인 삼성과 SK 총수가 반도체·인공지능(AI)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최근 2주간의 미국 출장길에 올라 주요 빅테크를 만난 가운데 이번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실리콘밸리로 향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올해 4월에 이어 다시 미국을 방문해 AI·반도체 사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더십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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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까지 美 출장, 젠슨 황 회동 두 달 만…MS 등 빅테크 회동 전망
이재용도 美 출장서 주요 빅테크 연쇄 회동…고객사 확보전 치열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최태원 회장 SNS 갈무리)

(서울=뉴스1) 한재준 김종윤 기자 = 재계 1·2위인 삼성과 SK 총수가 반도체·인공지능(AI)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최근 2주간의 미국 출장길에 올라 주요 빅테크를 만난 가운데 이번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실리콘밸리로 향했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내달 초까지 장기간 미국에 머물며 빅테크와 파트너사를 만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017670) 사장과 김주선 SK하이닉스(000660) AI 인프라 담당 사장 등 경영진이 동행한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말에도 미국을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바 있다. 두 달 만에 다시 미국을 향할 만큼 반도체와 AI에 힘을 싣고 있다. AI 산업을 선도하는 미 빅테크와 전략적 동맹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주요 빅테크와 AI 메모리 관련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는 물론 AMD, 인텔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과의 만남도 예상된다.

최 회장은 미 서부뿐만 아니라 중·동부 일정도 소화한다. SK하이닉스의 D램 및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등 빅테크 수장과의 회동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미 인디애나에 건설하기로 한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진행 상황과 미 정부 보조금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올해 4월에 이어 다시 미국을 방문해 AI·반도체 사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더십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 회장 또한 지난해에 이어 1년여 만에 장기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AI·반도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과 SK의 고객사 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31일부터 2주간 미 동·서부를 횡단하며 메타, 아마존, 퀄컴, AMD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 연쇄 회동한 바 있다.

이 회장 또한 이들 기업과 AI 메모리 반도체 공급은 물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주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오는 25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이 회장의 출장 성과를 구체화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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