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외인·기관 '팔자'에...코스피 2800 '1일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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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8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시총 상위주 중심으로 약세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1.47%)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52주 신고가 경신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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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8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시총 상위주 중심으로 약세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7p(0.83%) 하락한 2784.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2.76p(0.45%) 내린 2794.87에 출발한 뒤 2770선까지 내렸다가 278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3억원, 2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809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0%), 음식료업(1.42%), 통신업(1.36%), 보험(0.68%)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3.45%), 전기전자(-1.52%), 운수장비(-1.5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1.47%)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1.77%),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네이버(0.24%) 등은 올랐다.
선물옵션만기를 앞둔 지난밤 미국 증시는 신고가 랠리를 지속해왔던 기술주가 대부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52주 신고가 경신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 호조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유입에 상승폭을 확대했던 반도체, 자동차 등 시총 상위 대형주의 차익실현 속 지수가 하락했다"며 "다만 6월 1~20일 수출입 데이터 발표에서 라면, 화장품, 미용기기, 변압기 등 수출데이터가 호조를 보였는데 관련 종목들은 반등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p(0.56%) 하락한 852.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03p(0.47%) 내린 853.48에 출발했다.
기관이 홀로 114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875억원, 46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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