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33.9℃, 역대 가장 더운 '하지'...주말 남부 장마
[앵커]
오늘은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하지'인데요.
서울 낮 최고기온 34도 가까이 올라, 역대 '하지' 가운데 가장 더운 날입니다.
장마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주말인 내일 남부 지방까지 확대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절기 하지인데, 서울 낮 기온이 역대 '하지' 중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서울 낮 기온이 33.9도까지 올랐습니다.
오늘은 절기상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하지'인데요,
낮의 길이가 14시간 46분으로 평소보다 길기 때문에 앞으로 기온은 지금보다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 있습니다
특히 YTN데이터랩이 기상청 자료를 바탕으로 관측이래 서울 기준, '절기 하지' 날의 최고 기온을 비교 분석했는데,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기온이 32.7도였습니다.
오늘이 관측이래 역대 하지 중 가장 더운 날씨인 셈입니다.
하지만 35도 안팎의 심한 폭염은 오늘은 고비로 내일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이 떄문에 폭염특보는 오늘 4시를 기해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장맛비 상황 알아보죠, 주말에 남부지방도 올여름 장마가 시작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에 이어 남부지방도 주말인 내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지방의 평년 장마 시작일이 23일 전후인데요, 이와 비교하면 제주도에 이어 남부 지방의 장마도 올여름 평년과 비슷하게 시작하는 셈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저기압에 동반한 정체전선 영향으로 제주도에 최고 200mm이상 남부 내륙에도 최고 150mm이상의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일은 전남과 경남 등 일부 남부 지방에 돌풍, 벼락과 함께 시간당 20에서 많게는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남부 장맛비는 일요일 아침에 점차 그치겠고 이후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은 더 강하게 발달해 유입되면서 중부 지방까지 장마권에 들 가능성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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