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3' 나오나요?…픽사 애니메이터 "대학·취업 이야기 다뤘으면…추가하고 싶은 감정도 있어" [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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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이 만들어진다면 라일리가 대학에 가고 취업하는 과정을 그리고 싶어요"시즌 1에 이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장기프로젝트화될 수 있을까.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시즌3가 나올 때면 라일리가 대학에 가고 취업하는 나이다. 사회로 나가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참을성, 인내와 같은 감정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12일 개봉했으며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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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시즌 3이 만들어진다면 라일리가 대학에 가고 취업하는 과정을 그리고 싶어요"
시즌 1에 이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장기프로젝트화될 수 있을까.
21일 '인사이드 아웃2'를 제작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한국인 스태프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 심현숙 애니메이터가 참석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2'가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독주하고 있다. 2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263만 명을 돌파했다. 이 속도라면 전편 '인사이드 아웃' (497만) 기록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시리즈가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픽사 애니메이터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인사이드 아웃' 첫 번째 영화가 굉장한 사랑을 받았다. 관객들이 영화 자체를 너무 좋게 관객들이 봐줬다. 그 기억과 새로운 감정이 등장한다는 기대감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김혜숙 애니메이터는 "애니메이션의 관객층이 넓다"며 "아이들은 아이들만이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있고 청소년들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어떤 댓글을 봤는데 '어른들은 이불킥'을 한다'고 하더라. 공감대를 이끌어내려고 작업하면서 많은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픽사 내부에서도 한국에서의 흥행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 애니메이터는 "알고 있다. 해외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서로 정보 교환을 한다. 특히 한국에서 반응이 좋다는 걸 알고 흐뭇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 애니메이터 역시 "이번 시즌2도 반응이 좋다는 걸 알고 있다. 한국에서 잘 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읽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2030의 공감 버튼도 누른 '인사이드 아웃2'. 유독 많은 애니메이터가 작업에 참여했다고. 김혜숙 시니어 에니메이터는 "각자 맡은 파트가 잘 나뉘어있다. 스토리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60~70여명 정도가 작품에 참여하는데, '인사이드아웃2'에는 제가 카운트 한 분만 150명이다"라며 "스토리와 퀄리티 등 모든 것들을 협약해서 진행하다 보니 많은 분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시즌3 제작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시즌3은 저희도 아직 잘 모르겠다"며 "3편은 9년까지 걸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아직 이야기는 없다"며 "스핀오프 공개 소식도 지금 들었다. 다만 장기 프로젝트가 되는 건 좋다. 단단한 스토리인 만큼 앞으로 나올 작품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는 "관객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면 계속 좋은 스토리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즌 1과 2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달랐듯이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확실해진다면 다음 시리즈도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작하게 된다면 새롭게 추가하고 싶은 감정도 전했다.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는 "'공감이'를 만들고 싶다. 요즘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시즌3가 나올 때면 라일리가 대학에 가고 취업하는 나이다. 사회로 나가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참을성, 인내와 같은 감정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12일 개봉했으며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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