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포로 LG 울린 '나스타' 나성범… 이범호 감독 "상승 발판 마련해"

심규현 기자 2024. 6. 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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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우월 솔로포를 터트린 '나스타' 나성범(34). 이범호 KIA 감독은 이 홈런을 계기로 나성범의 타격감이 점차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기기 쉽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강팀과의 경기인 탓인지 본인들도 모르게 집중력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팀에서 해줘야 할 타자들이 쳤고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나)성범이도 홈런을 기록했다. 덕분에 팀 분위기가 더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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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우월 솔로포를 터트린 '나스타' 나성범(34). 이범호 KIA 감독은 이 홈런을 계기로 나성범의 타격감이 점차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성범. ⓒKIA 타이거즈

KIA는 21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KIA는 2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5,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8회초 오스틴 딘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아 패색이 짙었으나 8회말 최형우와 나성범의 연속 홈런이 나왔다. KIA는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기기 쉽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강팀과의 경기인 탓인지 본인들도 모르게 집중력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팀에서 해줘야 할 타자들이 쳤고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나)성범이도 홈런을 기록했다. 덕분에 팀 분위기가 더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LG 김진성의 포크볼을 무릎을 꿇으면서 맞춰 우월 홈런을 만들었다. 이 감독은 "원래 (나)성범이가 자주 보여주던 홈런이었다. 단, 올 시즌 히팅 포인트가 뒤로 오면서 그런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성범. ⓒKIA 타이거즈

이어 "좌투수 공을 좌전 안타로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타이밍이 잡힌다'고 느꼈다. (나)성범이가 잘 맞을 때는 3루 방면으로 좋은 타구를 날린다. 그러면서 우익수 쪽으로 홈런을 날리는 경향이 있다.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올라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홈런 장면을 볼때 '공을 확실히 보고 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이우성(1루수)-이창진(좌익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좌완 윤영철이다.

소크라테스가 3경기 연속 2번으로 나선다. 이 감독은 "중심타자보다 기회를 만드는 역할이 더 맞는 것처럼 보였다. 소크라테스의 주루플레이 또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1루에 나갔을 때 (김)도영, (나)성범, (최)형우가 2루타를 치면 언제든지 홈까지 들어올 수 있는 주루능력을 갖고 있다. 상대 투수가 좌완 황준서라 하위 타순도 고려했다. 단, 황준서는 슬라이더와 같이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타격 코치도 '계속 하던대로 해보자'고 말해 2번으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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