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표팀 탈락' 뒤끝 남았나...졸전 무승부→에이전트가 "지켜보기 힘드네"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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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의 에이전트 드웨인 메이너드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됐고 A매치 60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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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마커스 래쉬포드의 에이전트 드웨인 메이너드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유지했고, 덴마크는 2무(승점 2점)로 조 2위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잉글랜드다. 월드클래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등 황금 세대를 등에 업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직전 유로 2020 대회에서의 아픔도 씻어낼 필요가 있다. 1966년 이후 잉글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 올랐지만, 이탈리아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었다.
순조롭게 첫 승을 신고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는 전반 13분 만에 주드 벨링엄이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슈팅 숫자는 5회에 그쳤고, 후반전 막판에는 총력을 펼친 세르비아에 다소 밀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우승 후보치고는, 1-0 진땀승이라는 결과가 돌아왔다.
2차전에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8분 케인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모르텐 히울만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덴마크가 오히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시도하면서 잉글랜드는 확실한 찬스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래쉬포드의 동생이자 에이전트인 드웨인 메이너드가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당신의 사람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솔직하게 믿을 때 앉아서 지켜보는 일은 어렵다”고 적었다.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래쉬포드에 대한 생각이었다.
래쉬포드는 꾸준히 잉글랜드 대표팀 핵심이었다. 지난 2016년 유로 2016을 앞두고 예비 명단에 포함되면서 일찍부터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됐고 A매치 60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뽑으며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악의 부진으로 유로 2024에 가지 못하게 됐다. 올 시즌 래쉬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만을 기록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예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래쉬포드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물론 어려운 결정이었다. 래쉬포드의 포지션에서 다른 선수들이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간단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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