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마무리…"2주간 50만명 이상 방문"

김용태 2024. 6. 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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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5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남구는 축제 기간 장생포 옛 마을과 수국정원에 평소 관람객의 6배 이상이,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에는 3배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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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모습 [울산시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5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생포, 수국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개막한 이번 축제는 수국이 피어 있는 기간을 고려해 2주간 열렸다.

수국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 프로그램, 수국 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 스트링라이트를 설치, 조명과 꽃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해 야간까지 방문객들이 수국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남구는 축제 기간 장생포 옛 마을과 수국정원에 평소 관람객의 6배 이상이,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에는 3배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장생포 모노레일을 타고 수국을 즐기거나 고래바다여행선에 승선하는 등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다른 시설에도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장생포 인근 음식점들도 평소보다 4배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유료 입장객에게 지급된 수국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 유도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축제가 종료됐지만 수국 개화기가 6월 말까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고래문화마을을 오후 8시까지 야간 운영하고, 스트링라이트, 포토존 등도 7월 초까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수국 축제가 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수국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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