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날씨] 올해 장마 시작…내일, 전국 곳곳 비

노은지 2024. 6. 21. 16: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미 올해 장마가 시작됐죠?

[답변]

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지난 수요일 제주도엔 올 여름 첫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누적 강우량을 보면 제주 서귀포에 223.1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은 6월 일 강우량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양이었습니다.

비의 양이 많고,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남쪽 먼 바다로 물러났던 장마전선이 토요일인 내일 다시 북상하겠습니다.

내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퍼컴 강우 예상도를 보면, 내일 새벽 제주와 전남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엔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와 전남, 경남엔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에 50에서 최대 200밀리미터 이상, 호남에 50에서 100, 영남에 30에서 120밀리미터 이상으로 많겠고, 중부지방에도 경기와 강원도에 5에서 30, 충청엔 10에서 최대 6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앵커]

최근 몇 년, 장마 특징을 보면 국지적으로 극한 호우를 동반했잖아요.

올해는 어떨까요?

[답변]

기상청에서 발표한 1개월 전망을 보면 7월 상순 강우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통 장마가 6월 하순에 시작해 7월 하순까지 한 달 가량 이어지는데 장마 초반에 강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이번 주말에 이어 다음 주 초반엔 제주와 남부지방에 정체전선으로 비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 후반엔 남부에 이어 충청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의 빈도도 잦아졌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이제부터 많은 비와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

노은지 기상캐스터/그래픽:최다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노은지 기상캐스터 (ejro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