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약탐지견 개발하는 일리아스AI, 투자 유치

최연진 2024. 6. 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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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이용한 후각 식별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일리아스AI는 21일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AI를 이용해 마약이나 반입 금지 물품 등을 냄새로 식별해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 대회에서 이 업체는 AI 후각 기술을 이용한 로봇견 개발 계획도 소개했다.

이 업체는 차별화된 AI 후각 기술 개발을 위해 8월까지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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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이용한 후각 식별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일리아스AI는 21일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IPS벤처스에서 시드 투자를 진행했으며 금액은 비공개다.

이 업체는 AI를 이용해 마약이나 반입 금지 물품 등을 냄새로 식별해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탐지기 형태로 적용한 '디지털 마약견' 시제품을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일정 시간 근무하면 휴식이 필요한 실제 마약견과 달리 디지털 마약견은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할 수 있어 공항, 항만 등에서 마약 탐지율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일리아스AI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전시회 'CES 2024'에서 선보인 AI 후각 탐지기와 사람이 통과하면 냄새를 식별하는 스마트 터널. 일리아스AI 제공

이를 앞세워 이 업체는 지난 16일 부산광역시와 부산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BNK벤처투자가 공동 주관한 창업투자경진대회 'B-스타트업 챌린지'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총 212개 팀이 기술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이 업체는 특별상인 부산경제진흥원장상을 받으며 디지털 마약견을 알렸다.

이 대회에서 이 업체는 AI 후각 기술을 이용한 로봇견 개발 계획도 소개했다. 로봇견은 폭발물이나 유독가스를 탐지해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업체는 차별화된 AI 후각 기술 개발을 위해 8월까지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범석 일리아스AI 대표는 "이번 특별상 수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디지털 마약견을 통해 공항과 항만 등에서 마약 유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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