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키우려는 SK그룹 ··· SK엔펄스·ISC 합병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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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소재사업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SKC가 자회사인 SK엔펄스와 ISC 합병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C는 ISC와 SK엔펄스를 합병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당시 SKC는 ISC 이외에도 추가적 인수합병(M&A)를 추진해 2027년까지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을 3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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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C는 ISC와 SK엔펄스를 합병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SC는 SKC가 5225억원(지분 45%)을 주고 국내 사모펀드 헬리오스PE로부터 지난해 7월 인수한 회사다. ISC는 반도체 후공정 핵심 소모품인 ‘테스트용 소켓’을 만든다.
2003년 실리콘 러버 소재를 활용한 테스트 소켓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다.
인수 당시 SKC는 ISC 이외에도 추가적 인수합병(M&A)를 추진해 2027년까지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을 3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SKC의 2023년 매출액(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5707억원)에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SK엔펄스가 올해 4월 ISC 본사(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치)로 본사를 옮기면서 두 회사 모두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다.
ISC의 지난해 매출액은 1402억원이고, SK엔펄스 지난해 매출액은 857억원이다. 두 회사가 합병해 시너지를 낼 경우 한 해 매출액 수천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생기게 된다.
SK그룹이 전반적으로 사업 재편에 나서는 가운데, SKC 주력 자회사 합병도 재편안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셈이다.
SK그룹은 반도체(SK하이닉스) 배터리(SK온)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에 나서는 중이다.
SK그룹은 6월 28일과 29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리밸런싱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두 회사간 다양한 시너지를 검토하고 있지만 합병을 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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