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칸 국제 광고제서 ‘나노 쿨링 필름’ 소개

김지환 기자 2024. 6. 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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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20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2024에서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하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첨단 복사 냉각 소재 '나노 쿨링 필름' 개발을 담당한 이민재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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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20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2024에서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1954년 시작돼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칸 국제 광고제에서 완성차 업체가 기술을 주제로 공식 세미나에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하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첨단 복사 냉각 소재 ‘나노 쿨링 필름’ 개발을 담당한 이민재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올랐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2개 층과 내부의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1개 층으로 구성된다.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유리를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도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소비량도 줄어든다.

대차·기아 에너지소자연구팀 소속 이민재(왼쪽) 책임연구원과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 시행사 ‘파울러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판 카디르(Saffaan Qadir)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 현대차 제공

아울러 현대차는 파키스탄에서 전개한 캠페인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도 소개했다. 지난 4월 ‘틴팅’(자외선 차단 등을 목적으로 필름을 자동차 유리에 부착하는 작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70여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 장착해주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단순히 지금의 이익에 집중하지 않고 미래세대를 위해 선행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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