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과일주스 마시나" 스무디킹, 2년 만에 매장 수 급감, 왜?

주동일 기자 2024. 6.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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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과일음료' 프랜차이즈로 한 때 국내에서 과일음료 전문점 1,2위를 다퉜던 스무디킹이 최근 들어 매장수가 급감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스무디킹의 매장 수는 ▲2020년 293개 ▲2021년 305개 ▲2022년 266개에 달했다.

1973년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만들어진 브랜드지만, 2012년 당시 국내에서 스무디킹을 운영하던 '스무디즈코리아(스무디킹코리아 전신)'가 스무디킹 미국 본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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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66개서 현재 87개로 줄어
커피 선호 늘고 저가 브랜드 공세
스무디킹 매장. (사진=스무디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기능성 과일음료' 프랜차이즈로 한 때 국내에서 과일음료 전문점 1,2위를 다퉜던 스무디킹이 최근 들어 매장수가 급감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몇 년 새 과일주스 대신 커피나 차(茶)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등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한 데다 저가형 브랜드 공세 등으로 설 자리를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의 매장 수는 6월 현재 약 87개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스무디킹의 매장 수는 ▲2020년 293개 ▲2021년 305개 ▲2022년 266개에 달했다.

지난해 매장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운영 매장수 기준으로 가장 매장수가 많았던 2021년과 비교해 71.5%나 줄었다.

또 2022년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스무디킹은 2003년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명동 1호점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해 미국 본사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국 진출 3년만인 2006년 세계 600여개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1973년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만들어진 브랜드지만, 2012년 당시 국내에서 스무디킹을 운영하던 '스무디즈코리아(스무디킹코리아 전신)'가 스무디킹 미국 본사를 인수했다.

2015년엔 신세계가 스무디킹코리아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한때 매장 수가 300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스무디킹을 '제 2의 스타벅스'로 육성을 위해 직접 챙겼을 정도다.

하지만 카페 업계에서 커피를 찾는 이들이 대폭 늘면서 스무디의 인기는 점차 낮아졌다.

스무디킹코리아의 매출 역시 감소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스무디킹코리아의 매출은 ▲2021년 약 82억원에서 ▲2022년 약 67억원 ▲2023년 약 61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21년 0.6%에서 2022년 0.5%, 2023년 0.4%로 감소 중이다.

반면 영업손실은 ▲2021년 약 18억원 ▲2022년 약 9억원 ▲2023년 약 8900만원으로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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