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영 “‘텐트밖’ 촬영 기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고 살았더라”[EN:인터뷰③]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곽선영이 매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곽선영은 6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곽선영은 지난 18일 종영한 ‘크래시’에서 교통범죄수사팀 반장 민소희 역을 통해 시원한 카체이싱, 액션 연기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액션 연기에 대한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곽선영은 “부담보다는 마냥 재밌었던 것 같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게 좋지 않나. 이런 경험을 통해 내가 얻어지는 게 너무 많다.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잘 해내야 하는데 못해내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들었다면 부담으로 이어졌을텐데, ‘잘하려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배워야 해’라는 마음이 컸다. 재밌게 촬영에 임했다”라고 답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 ‘무빙’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곽선영은 2006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해 ‘사의찬미’, ‘빨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다수의 연극, 뮤지컬을 통해 내공을 쌓은 베테랑이다.
무대에서 매체로 영역을 확장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곽선영은 “마음 먹는다고 쉽게 옮길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나는 할머니가 될 때까지 배우로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예전에는 방송에서 보는 분들은 특별한 분들이고, 내가 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뮤지컬에 같이 출연한 동료가 광고를 꾸준히 했었는데, 그 친구가 광고 에이전시 직원분을 극장에 모셔 와서 미팅 영상을 찍게 됐다. 그러면서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왔고, 그 뒤로 감사하게 계속 기회가 닿아서 광고를 많이 찍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까 (매체 연기) 기회가 왔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주로 드라마, 영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무대 복귀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는 상태다. 곽선영은 “금의환향처럼, 내가 돌아간다는 말은 너무나 쑥스럽다. 연기라는 큰 맥락에서 보면 같은 것 아닌가”라며 “그동안 병행할 수 있는 기회들도 있었지만, 집중하기 위해 포기한 부분도 있다. 잘 선택해서 연극도 하고 드라마도 하고 다 해보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어떤 역할이든 다 경험해보고 싶다는 곽선영은 “어떤 장르의 작품을 해보고 싶어하던 배우 지망생은 아니었다. 내 꿈은 배우고 연기하는 거였다. 뮤지컬로 시작을 해서 광고, 드라마, 영화까지 하기 됐는데 꿈이 배우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라며 “지금은 어떤 작품이나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건 없다.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곽선영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합류 소식을 전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시즌 최초로 여성 출연자들이 남프랑스 여행을 떠났으며, 새 시즌에서는 곽선영을 비롯해 라미란, 이주빈, 이세영이 아드리아해로 떠난다.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곽선영은 “예능도 처음이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긴 시간 밖에 나가는 것도 처음이고 유럽도 처음이다. 모든 게 처음이다. 그래서 재밌을 것 같다”라며 “요즘에 곽선영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메뉴 하나를 골라도 남들이 좋아할 만한 같이 나눠 먹을 수 있는 걸 고를 정도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고 살았고 지냈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일이지만 해외로 가게 되면서 뭔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이니까 거기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지 않겠나. 모든 경험은 저한테 소중하다. 실패든, 좌절이든.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정말 좋은 것들만 남더라. 이번에도 나에게 좋은 경험이 남는 첫 도전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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