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대통령실·교육부에 과학고·실용예술고 등 설립 요청

경기=이민호 기자 2024. 6. 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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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만나 과학고·실용예술고 설립, 자율형 공립고 지정, 원삼초 체육관 리모델링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현재 경기도에 2개뿐인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교육부가 확대하겠다고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용인에서 2개 학교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니 도움을 주시라"는 요청도 했다.

이 시장은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는 원삼초등학교의 체육관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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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사회수석에게 복지·환경 관련 현안 지원 요청
이상일 용인시장./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만나 과학고·실용예술고 설립, 자율형 공립고 지정, 원삼초 체육관 리모델링 지원 등을 요청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9일 이들을 만나 이런 내용을 담은 자료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자료를 통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반도체산업 초격차 유지에 필요한 핵심 거점을 조성하려면 IT 인재들 양성이 꼭 필요한 만큼 용인에 과학고를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한 점을 들며 학령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 남부권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경기 남부에 과학고 추가 설립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위해 실용예술 중심의 예술고등학교(특목고)도 설립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으니 대통령실과 교육부가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현재 경기도에 2개뿐인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교육부가 확대하겠다고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용인에서 2개 학교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니 도움을 주시라"는 요청도 했다. 시는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 대상지로 용인삼계고등학교와 백암고등학교를 신청한 상태다.

이 시장은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는 원삼초등학교의 체육관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처인구 원삼면의 원삼초등학교 체육관은 2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시설이 낡았기 때문에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며 "교육부가 특별교부금 지원을 통해 시설개선이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장 수석과 오 차관은 요청을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 시장은 장 수석에게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수변구역 지정 해제 등 복지·환경 분야 8개 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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