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과 헌신으로 국가 지킨 영웅들… 숭고한 삶에 경의"

진나연 기자 2024. 6.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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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지킨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경을 이겨낸 보훈가족을 격려하는 장이 마련됐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하신 국가 유공자분들, 그리고 보훈가족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이렇게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며 "대전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며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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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최… 제50회 대일보훈대상 시상식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과 대전시·충남도가 후원하는 '제50회 대일보훈대상 시상식'이 21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려 수상자들과 가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지킨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경을 이겨낸 보훈가족을 격려하는 장이 마련됐다.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과 대전시·충남도가 후원하는 제50회 대일보훈대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남상현 대전일보 부회장과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 대전·충남지역 보훈단체 지부장 및 수상자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일보훈대상은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웃과 보훈가족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DMC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내빈 축사, 수상자들의 공적 소개, 수상자 대표 인사, 퓨전국악밴드 에이도스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자립상 3명, 모범상 3명, 장한아내상 1명, 장한 자녀상 1명 등 4개 부문에서 8명이다.

자립상은 김안기(82·전상군경)·이근영(73·순직군경유족)·전정희(82·순직군경유족) 씨가 수상했다. 모범상은 이외선(74·전몰군경유족)·김영렬(74·보국수훈자)·송일권(77·전상군경) 씨에게로 돌아갔다. 또 장한아내상은 전상군경 노형순 씨의 배우자인 송금자(80) 씨, 장한자녀상은 전몰군경 고(故) 김창현 씨의 자녀 김기수(85) 씨가 받았다.

남상현 대전일보사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을 때마다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호국영령들과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유족들을 숙연한 심정으로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강한 의지로 모범적으로 생활해 오신 훌륭한 수상자들께 거듭 경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지킬 수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분들을 성심껏 모시고 예우해 국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살아 있는 모두의 보훈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하신 국가 유공자분들, 그리고 보훈가족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이렇게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며 "대전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며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대일보훈대상 시상식을 계기로 대전지역의 보훈문화와 나라사랑 정신이 더욱더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전시도 참전예우수당, 보훈예우수당 인상과 한국형 메모리얼 파크 조성을 비롯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안기 씨는 수상자를 대표해 "보훈가족을 위해 많은 분들이 축하와 후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수상자 대표로 인사 드리고 싶다"며 "오늘 수상을 큰 자랑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이 자리에 앉은 모든 분들과 함께 받은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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