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천지 연루설' 유튜버 "정운현 증인 신청…필요하면 김어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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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대표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연루설'을 주장한 유튜버 측이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정운현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정 모 씨의 대리인은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최파라 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에서 "이 전 대표 신천지 연루설의 계기가 됐던 정 전 실장의 문자메시지가 있다"며 "메시지를 주고받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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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대표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연루설'을 주장한 유튜버 측이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정운현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다면 경선 개입설을 주장한 방송인 김어준 씨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버 정 모 씨의 대리인은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최파라 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에서 "이 전 대표 신천지 연루설의 계기가 됐던 정 전 실장의 문자메시지가 있다"며 "메시지를 주고받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 당사자 신문, 경선 개입설을 주장한 김 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경과를 보고 필요하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 측은 "김 씨까지 끌고 갈 필요가 있나 싶지만 반대는 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객관적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지 정치적 인물을 증인 신문하는 것이 적절한가 의문"이라며 "결국 도움이 안 되거나 편파적이어서 쌍방이 다 수긍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증인에 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측은 강제조정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4월 법원은 정 씨가 이 전 대표에게 500만 원을 배상하고 사과방송을 하라는 내용으로 조정을 갈음하는 강제조정(결정)을 했으나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해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 측은 "다른 정치인 사례를 보면 1000만~2000만 원의 손해배상이 인정됐다"며 "형사처벌을 면하면 손해배상 책임이 늘어나는데 앞으로 강경하게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씨 측은 "조정안은 관련 형사 사건에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기 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며 "불리한 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무혐의 처분에 항고했기 때문에 서울고검이 곧 결정할 것"이라며 "안 되면 재정신청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정 씨는 지난해 6월 이 대표와 신천지가 관련 있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허위 사실이라며 정 씨를 상대로 5000만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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