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김태호vs'1박2일' 나영석, 같은 시간에 붙는다...최후 승자는?

강해인 2024. 6. 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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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능계의 간판으로 불리는 두 PD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무한도전'으로 MBC를 대표했던 김태호와 '1박 2일'로 KBS를 이끌었던 나영석의 신규 프로그램이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다.

그는 지난 20일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 "편성을 제가 한 건 아니고 JTBC에서 주신 대로 했다. 처음엔 '왜 이렇게 어려운 시간대를 주실까?' 생각했다. 워낙 지난 10년 동안 나영석 PD가 고정으로 만든 시간대라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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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한국 예능계의 간판으로 불리는 두 PD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무한도전'으로 MBC를 대표했던 김태호와 '1박 2일'로 KBS를 이끌었던 나영석의 신규 프로그램이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다.

김태호 PD의 선공으로 대결은 시작된다. 2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JTBC 신규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다. 이 신규 예능은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 타인의 삶 편의 세계관 연장으로 화제가 되었다.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 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타인의 삶'의 주인공이 되어 전 세계를 오가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안길 예정이다.

이어 한 주 뒤엔 나영석 PD가 '서진이네'의 후속편으로 맞불을 놓는다. 28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예정인 tvN ‘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담았다. 이미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 스페셜 영상하이라이트를 공개해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편에서도 이서진의 존재감은 돋보인다. 그는 장사 흐름을 지휘하는 감독이자 주방에서는 노익장으로 활약할 예정. 그리고 관리자직을 맡은 최우식, ‘윤식당’, ‘윤스테이’ 등을 거쳐온 식당 경력 8년 차 베테랑 정유미, 능숙한 요리 실력을 보유한 박서준이 전편에 이어 '서진이네2'에 합류한다. 여기에 뉴페이스 고민시가 서툴지만 센스있는 인턴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첫 맞대결을 앞두고 김태호 PD가 소감을 먼저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 "편성을 제가 한 건 아니고 JTBC에서 주신 대로 했다. 처음엔 '왜 이렇게 어려운 시간대를 주실까?' 생각했다. 워낙 지난 10년 동안 나영석 PD가 고정으로 만든 시간대라서"라고 말했다. 그에게도 나영석 PD가 선점한 시간대에 경쟁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이어 "생각해보면 굳이 경쟁이라기보다는 시청자들이 금요일 저녁에 볼 방송이 많겠다는 생각이 중요했다. 일차적인 목표는 금요일에 더 많은 좋은 콘텐츠를 접해서 총량이 늘어나는 것이다. 점차 '가브리엘'이라는 프로그램이 JT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감으로 편성하신 게 아닐까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상파 예능의 트렌드를 주도했던 두 PD가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는 것음 이번이 처음이라 화제다. 김태호의 '무한도전', 나영석의 '1박 2일'은 2000년대 중반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을 책임지며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금요일로 무대를 옮긴 두 사람이 두 프로그램의 치열했던 경쟁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JTBC 'My name is 가브리엘', tvN '서진이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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