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친윤·반윤 무슨 의미 있나…비전·품격 중요해"

이다온 기자 2024. 6. 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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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국민의힘 당권 경쟁과 관련 "당 대표 경선이 계파 구도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말뿐이 아니라 어떻게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지 그 방안을 두고 약자와의 동행 등 '비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준비된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평생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비전 중심의 정치를 해온 저 오세훈의 신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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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국민의힘 당권 경쟁과 관련 "당 대표 경선이 계파 구도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에 친윤·반윤·비윤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이렇게 되면 과거 친이·친박 싸움처럼 자해적 결과만 남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말뿐이 아니라 어떻게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지 그 방안을 두고 약자와의 동행 등 '비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준비된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평생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비전 중심의 정치를 해온 저 오세훈의 신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민주당을 상대하는 만큼 싸울 줄 아는 장수가 필요하지만, 싸워 이겨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며 "품격 있게 싸워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하나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저들이 저열할 때, 우리는 품격 있게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전과 품격을 갖춘 대표가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경쟁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4파전으로 전개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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