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국민연금 스와프 증액에 상승세 주춤…1,388.3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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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원/달러 환율은 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 스와프 증액 발표로 상승 폭을 줄여 1,390원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388.3원에 마감했다.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이 아닌 당국에서 빌려 되갚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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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은 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 스와프 증액 발표로 상승 폭을 줄여 1,390원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388.3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7.3원 높아진 1,392.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93원까지 올랐다.
환율은 스위스중앙은행(SNB)의 깜짝 금리 인하와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한도를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한다는 발표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이 아닌 당국에서 빌려 되갚는 방식이다. 외환스와프 한도 증액은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6일(1,394.50원) 이후 두달여만 에 최고 수준이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4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5.42원보다 2.01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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