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ESG경영 속도…'풍력발전 리파워링' 금융주선

농협생명과 강원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 2700억 금융약정
기업은행 "리파워링 사업 시금석…RE100 달성에도 기여"

강원풍력발전 발전단지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은 21일 NH농협생명과 공동으로 주선하는 '강원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에 대해 총 27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에 따라 기업은행은 1700억원, 농협생명은 1000억원의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강원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은 2006년 사업운전 개시 후 오랜 기간 우수한 발전 실적을 보인 강원풍력발전의 노후화된 설비를 최신 설비로 교체해 효율을 개선하는 국내 최초 육상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이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금융주선이 앞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리파워링 사업 부문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강원풍력발전은 SK E&S, 일진그룹 등과 RE100 전력구매계약도 체결해 국내 기업의 RE100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RE100을 포함한 ESG 투자를 확대해 녹색금융 시장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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