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3,500만명 전망, 2025년 유치목표 조기달성 노리는 일본

5월 방일 한국인 74만명으로 전월대비 12%↑
3개월 만에 상승세 전환, 역대 5월 중 최대 기록
2024년 전체 방일 외래객 3,500만명 이를 전망

5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304만100명으로 3개월 연속 300만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일본 사가현 / 여행신문 CB

주춤하는 듯 했던 방일 한국인 수가 5월들어 다시 상승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하락세를 보인지 3개월 만에 다시 70만명대를 기록했고, 전체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도 3개월 연속 30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5월 전체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60.1%, 2019년 동월대비 9.6% 증가한 304만100명으로 집계됐다. 과거 5월 최고치였던 2019년 277만3,091명을 20만명 이상 웃돌며, 3월부터 3개월 연속 3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주요 인바운드 시장 23개 중 19개 시장에서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 수는 전년동월대비 43.3%, 전월대비 11.7% 증가한 73만8,800명을 기록,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전월대비 하락세에서 벗어나 3개월만에 70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5월 방문객 기록 중 최대치에 해당한다. 인천발 오사카, 오키나와 등 항공 노선 증편에 따라 한-일 직항편수가 전년동월 수준을 웃돌고, 하나마키, 시라하마 등에 전세기 운항이 이뤄져 방일 한국인이 증가한 것으로 JNTO는 분석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총 1,464만1,5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70% 증가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2024년 연간 방일 외래객 수는 3,513만9,6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기록한 3,188만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만약 현실화되면 일본 정부는 2025년 외래객 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하게 된다. 1~5월 방일 한국인은 373만8,700명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연간 900만명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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