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 빠진게 가장 가슴 아프다" LG 파격 라인업, 3번 박동원→김주성 유격수 출전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2연패에 빠진 LG 트윈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광주 원정을 다녀온 LG는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돌아왔다.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20일 경기가 아쉬웠다. 8회초 오스틴의 역전 홈런으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8회말 필승조 김진성을 올렸지만 최형우와 나성범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5-6으로 졌다.
불펜 자원 부족으로 상대 타선, 맞대결 성적 등을 보고 돌려막기 중이었는데, 가장 믿는 카드인 김진성마저 무너져 뼈아픈 패배가 됐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오스틴(1루수)-김범석(포수)-구본혁(2루수)-문보경(3루수)-안익훈(중견수)-김주성(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이상영이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많다. 먼저 박해민이 빠졌다. 최근 10경기 타율 0.237로 좋지 않다. 더욱이 찬스 상황에서 흐름을 끊는 상황이 많았다. 결국 라인업에서 빠지고 경기 후반 대기한다.
전날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문성주도 빠진다. 6회초 타석 때 2루 땅볼을 치고 주루하다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6회말 수비 때 안익훈과 교체됐다. 결국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열흘 휴식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타격감이 좋은 (문)성주가 빠졌다. 성주가 빠진 것이 가슴이 아프다. 데미지가 있어 도루도 자제시켜었는데..."라며 짙은 아쉬움을 보였다.
문성주 대신 2001년생 함창건이 등록됐다. 신고선수로 입단한 함창건은 이날 정식 선수로 전환돼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48경기 타율 0.301 43안타 14타점 2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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