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양지은 "두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노래로 아이들 도울 수 있어 기뻐"
오는 24일 MBC '뽀뽀뽀 좋아좋아'가 결방하며, '글로벌 도네이션 쇼 W'가 방영된다.
6월 여름 햇살처럼 뜨겁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돌아온 '더블유'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스페셜 MC로 나서며 아프리카의 어려운 아이들의 사연을 전한다.
가수 양지은은 어릴 적 후원을 받은 경험을 얘기하며 언젠가 가수로 성공해 자신도 누군가를 도와줄 날을 꿈꿔왔다고 밝히며 '더블유'에 찾아온 소감을 전했다. 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노래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하며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운명처럼 다시 오세요'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방송에서는 극심한 가뭄과 경제난으로 600만 명이 식량 위기에 처해있는 케냐와 국민의 약 80%가 농사에 종사하고 있어 홍수 피해와 식량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르완다의 아이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2년 전, 쓰러져 가는 움막집에서 아흔이 넘은 할머니를 보살피던 9살 소년, 탄자니아 프랭크의 후원 이후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 아이들 사연 소개 중 '펑펑', MC들 뜨거운 눈물 쏟은 사연은?
열한 살 소녀 미리암은 동생 로나(2세·여)와 살고 있다. 부모는 돈을 구하기 위해 도시로 떠난 후 연락이 끊겼고,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가 아이들의 유일한 보호자로 남았다. 미리암은 허리가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동생 씻기기, 이웃집 빨래, 땔감 구하기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할머니의 병세에 엄마와 같은 할머니마저 잃을까 늘 불안한 마음이다. 문제는 극심한 경제난과 가뭄으로 인해 하루하루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 하루 한 끼도 먹기 힘든 미리암은 할머니의 병원 치료는 꿈도 꿀 수 없는 현실이 막막하기만 하다.
르완다 빈민촌 아카바티 마을에서는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는 마리안네(13세·여)를 만났다. 마리안네를 포함한 네 남매 하루 종일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 10일까지 굶어본 적이 있다는 마리안네의 고백에 녹화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게다가 2살인 막내 우위네자는 잘 놀다가도 가끔 기절할 정도로 몸이 아픈 상태다.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지만 하루 한 끼조차 제대로 못지 못하는 현실에서 가족들은 병원에 가는 것을 꿈조차 꿀 수 없다. 이런 상황을 잘 아는 둘째 동생 사무엘(8세·남)과 셋째 동생 아델리나(6세·여)는 이웃 농장에서 버린 사탕수수를 주워 먹으며 배고픔을 달래고 있다. 이런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보다 동생들이 굶는 게 더 힘들다고 말하는 마리안네는 막냇동생을 업고 매일 같이 일터로 향한다.
- 후원이 만든 기적, 언어장애를 극복한 프랭크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후원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게 된 탄자니아의 프랭크(11세·남) 사연이 공개된다. 2022년 6월에 방송됐던 프랭크의 사연은 지푸라기와 비닐로 만든 움막집에서 90세의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며 생계를 위해 중노동에 시달리는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프랭크의 언어장애와 점점 거동이 불편해지는 할머니의 몸 상태. 하지만 병원비가 없어 고통을 견딜 수밖에 없는 막막한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2년 후, 후원을 통해 달라진 프랭크의 삶은 기적 그 자체다. 할머니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집이 생기고 매 끼니 풍족하게 식사할 수 있게 된 것. 게다가 동네 진료소에서 정기 검진을 받으며 꾸준히 건강을 회복할 예정이다. 또 후원을 통해 160평의 밭을 선물 받게 된 프랭크는 앞으로 생계 걱정도 덜 수 있게 됐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없는 절대빈곤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후원을 통해 기적이 찾아온 모습에 MC들은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MC들은 “프랭크가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후원 덕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백지영은 “여러분의 한 번의 용기와 관심이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살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하며 후원을 독려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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