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7.5배 급증, 판다 인기도 한몫

판다 테마여행 상품 인기 급증
풍경구 지역도 일부 예약 마감돼

한국의 중국여행 예약이 1년 전보다 7.5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 CCTV는 판다를 보기 위한 한국 단체여행이 늘었다고 / 픽사베이

5월 한국의 중국여행 예약이 1년 전보다 7.5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자이언트 판다를 보기 위한 발걸음이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 국영방송 중국중앙TV(CCTV)는 하나투어의 자료를 인용해 5월 한국 단체여행 예약이 전년동기대비 660%, 전월대비 25%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하나투어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판다를 테마로 한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자이언트 판다 보호 기지와 청두, 시안 등 인근 도시를 방문하는 등 여러 투어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가는 4,000위안(약 76만원) 이상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자이언트 판다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쓰촨성 서남부 투어는 출시 한 달 만에 800여명의 고객이 예약했다고 하나투어 중국본부장은 밝혔다. 다른 중국투어와 비교해 매출이 3배 증가했다. 장자제, 항저우, 구이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은 한국 관광객들의 선호 지역이다. 하이난과 북동부 내몽골 자치구 일부 인기 관광지는 이미 7월에 예약이 마감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급증하는 중국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년 만에 인천-정저우‧장자제 노선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6월 말 인천-충칭·시안 노선을 재운항한다.

이차이 글로벌 6월13일자

판다테마여행,중국여행,자이언트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