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항상 생각중" 유재석, 위기에도 지켜낸 '국민MC' 이름값…남은 숙제는[TEN피플]

김세아 2024. 6. 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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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국민MC' 이름 값을 지켜냈다.

한 때 위기설까지 떠돌았지만, 지상파 3사에서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꿰차면서 아직은 건재함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유재석은 현재 SBS '런닝맨',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MBC '놀면 뭐하니'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고 있지만 KBS에서는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 없었지만, '싱크로유'가 정규 편성되면서 결국 지상파 3사의 자리를 꿰차게 됐다.

화제성으로 지상파 3사 프로그램의 고정 MC를 다시 꿰차게 된 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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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텐아시아DB



유재석이 '국민MC' 이름 값을 지켜냈다. 한 때 위기설까지 떠돌았지만, 지상파 3사에서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꿰차면서 아직은 건재함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방송계에 따르면 유재석이 진행을 맡았던 K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싱크로유'가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KBS 측은 " 파일럿 예능으로 2회 방송됐던 KBS 2TV '싱크로유'를 올 하반기 정규 편성하기로 확정했다"며 "MC 유재석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된 정규 '싱크로유'가 조만간 오픈될 예정이다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싱크로유'는 5월 2회에 걸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던 바 있다. 유재석이 3년 만에 '친정' KBS 복귀작으로 선택한 만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2049 시청률 전 채널 동시간 예능 중 1위, 전체 콘텐츠 중 2위를 차지했지만,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2.0%, 2회는 1.8%를 기록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 사진제공=KBS



얼마 전 종영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역시 시즌 2의 제작 소식을 전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유재석이 진행을 맡았고 배우 유연석이 첫 고정 MC로 나섰다. '틈만 나면,' 또한 2049 시청률은 1회부터 8회까지 전 회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성적을 내기도 했다. 

유재석은 현재 SBS '런닝맨',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MBC '놀면 뭐하니'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고 있지만 KBS에서는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 없었지만, '싱크로유'가 정규 편성되면서 결국 지상파 3사의 자리를 꿰차게 됐다. 파일럿으로 기획됐던 두 프로그램이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국민MC'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다만 국민MC 유재석에게도 위기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2005년부터 12년 연속으로 방송3사 연예대상 혹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하면서 그야말로 '유재석 시대'를 보냈지만, 2017년과 2018년에는 전현무와 이영자 등에 자리를 내줬고,  지난해에는 19년 만에 지상파 3사 연예 대상이 불발되기도 했다. 

/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따라서 유재석의 위기설, 은퇴설은 자연스럽게 제기될 수 밖에 없었다. 유재석은 은퇴 시기에 대해 "내려가는 순간을 항상 그린다. 그날이 언젠가 올 거라 생각하지만 당황하진 않을 거 같다"면서 "'허락해 주실 때까지', '찾는 곳이 있다면' 했다가도 이게 욕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10년 후에는 체력이 지금같지 않을 수 있다. 그때 가서 또 생각해야할 문제"라고 얘기했다. 

변해가는 세태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재석은 "요즘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면서 "방송 관계자 분들하고 하는 얘기가 그런 거다. 정말 가면 갈수록 힘들어진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바뀐 세상에 무엇을 해야 될까, 점점 더 콘텐츠도 너무 많아지고 한 해가 갈수록 너무 힘들다"면서 "6개월, 1년 뒤 우리는 또 어떻게 돼 있을까 이런 게 너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 사진=텐아시아DB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던 유재석에게도 위기는 있었지만, 유재석은 유재석이었다. 화제성으로 지상파 3사 프로그램의 고정 MC를 다시 꿰차게 된 유재석. 그러나 여전히 유재석의 고민은 남아있고, 다시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유재석은 남은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앞으로의 행보가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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