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많이 급해서...뮌헨에 '대형 유망주' 팔자마자 데려올 계획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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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얀 그루다를 두고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임대 이적 조건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이에 그루다를 이적시킨 뒤 한 시즌을 임대로 마인츠에서 보내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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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브라얀 그루다를 두고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임대 이적 조건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마인츠가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다. 2004년생으로 마인츠 유스 팀에서 성장한 그는 어릴 적부터 재능을 인정 받으며 2022년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어린 나이에도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갖췄고, 발 기술도 준수하다. 독일 내에서도 꾸준히 주목 받으며 연령별 대표팀도 한 계단씩 밟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1군 무대에 나왔다. 2022-23시즌 겨울 데뷔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 시즌부터 주전으로 완전히 도약했다. 마인츠 주축 공격수들의 부진이 심화되자 그루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왔는데 이재성, 요나탄 부르카르트와 함께 마인츠 공격 편대를 형성했다.
팀의 강등 위기에서 잔류를 이끌었다. 그루다는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리그 28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활약했고, 강등권 탈출 사투를 벌였던 마인츠가 잔류할 수 있었던 핵심 역할을 해냈다. 그루다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영 플레이어 후보에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 발탁까지 경험했다. 독일축구연맹(DFB)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발표한 예비 명단에 그루다 이름이 포함됐다. 지난 우크라이나전에서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이후 훈련 도중 근육 부상을 입으면서 아쉽게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여러 클럽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 뮌헨과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 외에도 바이엘 레버쿠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냈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후보에 오른 그루다가 뮌헨과 첫 번째 회담을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마인츠 입장에서는 팀을 강등에서 구한 데다 핵심으로 자리잡은 그루다를 쉽게 보내주기 어렵다. 그루다는 마인츠와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빌트'에 따르면, 마인츠는 그루다의 바이아웃 금액을 5000만 유로(약 740억 원)로 설정했다.
이에 그루다를 이적시킨 뒤 한 시즌을 임대로 마인츠에서 보내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독일 '키커'는 20일(한국시간) “마인츠는 그루다의 구체적인 조건을 생각하고 있다. 이번 여름 마인츠는 그루다를 빅 클럽에 팔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바로 다시 임대할 것이다. 모든 관련자들을 위한 최고의 계획이다. 마인츠는 1년 더 선수를 보유하고, 그루다는 더 발전할 수 있다. 이것은 미래의 그의 소속팀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보도했다.
뮌헨으로 간다면 두 팀 모두 만족할 수 있게 된다. 뮌헨에는 당장 토마스 뮐러와 르로이 사네가 있다. 킹슬리 코망과 세르주 그나브리가 매각 대상이지만 플로리안 비르츠나 사비 시몬스 같은 자원을 영입할 계획도 있다. 그루다의 경우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볼 수 있고, 그루다도 빅 클럽으로 이적 후 마인츠에서 한 시즌 더 생활하면서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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