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공개매수 첫날 1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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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의 최대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이 신성통상 지분 22%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13% 이상 상승했다.
신성통상의 최대주주인 가나안과 2대 주주인 에이션패션은 신성통상 보통주 3164만4210주(지분율 22%)를 이날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총 32일 동안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매수 측은 "상장폐지를 통해 신성통상 경영활동의 유연성, 의사결정의 신속함을 확보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고자 한다"며 공개매수 추진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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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 보다 265원(13.05%) 오른 22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당 공개매수 가격(23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신성통상의 최대주주인 가나안과 2대 주주인 에이션패션은 신성통상 보통주 3164만4210주(지분율 22%)를 이날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총 32일 동안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매수 측은 공개매수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이 6대4 비율로 청약 주식을 사들일 방침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신성통상의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 목적으로 진행된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매수 측은 신성통상 발행 주식 전부(1억4370만8390주)를 소유하게 된다.
가나안은 가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최대주주는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의 장남인 염상원 가나안 이사다. 에이션패션 역시 염 회장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수 측은 “상장폐지를 통해 신성통상 경영활동의 유연성, 의사결정의 신속함을 확보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고자 한다”며 공개매수 추진 이유를 밝혔다.
신성통상은 1968년 설립 후 니트 소재 의류 수출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타겟, 월마트 등 대형 구매처 위주로 영업하고 있다. 패션부문은 1990년대 초반부터 진출해 올젠, 지오지아, 앤드지, 탑텐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신성통상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426억원, 영업이익은 144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신성통상 공개매수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의혹도 제기된다. 공개매수 발표 전이었던 지난 20일 신성통상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21% 오른 2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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