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기쁨이→불안이…‘인사이드 아웃’ 한국화 포스터 공개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2024. 6. 21.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한국화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한국화 포스터를 공개하며 특별한 즐거움을 안기고 있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한복 입은 기쁨이→불안이…‘인사이드 아웃’ 한국화 포스터 공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한국화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한국화 포스터는 아홉 가지 감정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과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드러낸 모란도, 문자도, 풍속화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일러스트레이터 바나가 그린 단체 포스터는 다양한 한복을 입은 아홉 가지 감정을 담고 있다. 한복부터 자개 장식, 전통탈까지 한국화 스타일로 새로움을 더한 이번 포스터는 기존 의상이 아닌 다양한 계층의 한국 전통 의복을 그려내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캐릭터 특성을 반영한 표정과 포즈까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킨다.

한국화가 곽수연이 그린 모란도와 문자도 또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모란도는 복을 기원하는 모란에 의미를 빗대어 소중한 성장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는데, 새로운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라일리'의 마음속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순간을 그려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자도는 한 획 속에 그림을 그려 넣어 중요한 글자를 더 돋보이게 하는 그림으로, 한국화가 곽수연은 ‘인사이드 아웃 2’ 로고에 꽃을 그려 복을 빌고 액운을 막는 길상의 의미를 표현해냈다.

마지막으로 르빈치 스튜디오가 작업한 포스터는 민간의 생활상을 담은 풍속화로 또 다른 재미를 전한다.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서당'을 떠올리게 하는 구도 속, 저마다의 캐릭터 특징을 드러내고 있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기존 다섯 가지 감정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한국화 포스터를 공개하며 특별한 즐거움을 안기고 있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