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밤새 우크라가 보낸 드론 114대 요격…1명 사망"

24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모스크바 비주거용 건물 지붕의 파손된 모습이 보인다. <자료 사진> 2023.7.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국방부 관리들이 21일(현지시간) 밤새 우크라이나가 보낸 드론 11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기차역 인근 시설의 직원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대공방어 시스템이 크림(크름)반도와 흑해 상공에서 드론 70대, 크라스노다르 지역 상공에서 드론 43대, 볼고그라드 상공에서 드론 1대를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크라스노다르에서는 유즈니 기차역 인근 시설에 드론이 공격해 난방 시설 직원이 사망했다고 베냐민 콘드라티예프 주지사가 텔레그램에서 밝혔다. 그는 세베르스키 지역의 한 정유소 관리 건물 여러 채도 피해를 보았다고 썼다.

2년 넘게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온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 동안 에너지 시설을 표적 삼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전쟁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산 능력이 손상돼 계속 정전을 실시하고 유럽연합(EU)에서 전력을 수입해야 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