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참패 석고대죄도 모자랄 판에 정치적 미숙아들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대표 선거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적 미숙아'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한 전 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어 놓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돼서 또 무리를 지어 나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미숙아를 넘어 이재명 대표 못지않은 상식을 벗어난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국민과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다, 혹독한 심판을 당하고 퇴출될 것"이라며 "문재인 사냥개 노릇하던 얼치기 검사 출신이 더 이상 우리당을 농락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적었습니다.
홍 시장은 이 글에서 "내가 애라고 말하는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고 정치적 미성숙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나이가 더 어려도 그에게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일요일 출마선언을 예고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보수정당의 혁신과 쇄신을 통해 보수정권 재창출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보수의 위기를 극복해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열심히 하라'는 취지의 격려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0130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철회‥"정부 정책 받아들여서는 아냐"
- "한 사람의 격노로 모든 게 꼬였다" 尹 직격한 박대령 [현장영상]
- 김여정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 생길 것"‥또다시 '오물풍선' 날릴 듯
- "폭포수 떨어지고 엘베도 먹통"‥입주하자마자 "재난" 발칵
-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26%‥석 달째 20%대 박스권
- 청문회 불려나온 '尹통화' 3인방, "무슨 지시받았나" 묻자‥ [현장영상]
- 중대장 "완전군장 내 지시 아냐" 부인했지만 결국 '구속'
- "원희룡, 어떤 분과 술 드셨을 것"‥'그분 용산 사시나?' 묻자
- "저게 사과하는 태도냐" 시끌‥"힘드네요" 사장님은 결국..
- 외교부, 주한러시아대사 초치‥북러 조약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