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울린 '제주맥주'…주인 바뀌고 中 설화맥주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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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는 중국 화룬맥주의 대표적 브랜드 '설화 맥주'를 오는 7월 중 유통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제주맥주는 지난 14일 중국 화룬맥주와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설화 맥주의 7월 국내 유통을 시작으로 경영 정상화에 고삐를 당기겠다"며 "통상 여름철 맥주 판매량은 비수기 대비 20~30% 증가하는데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고, 파리올림픽이 7월부터 시작인 만큼 올림픽 특수 등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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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업 통한 경영정상화 최우선"
제주맥주는 중국 화룬맥주의 대표적 브랜드 ‘설화 맥주’를 오는 7월 중 유통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최근 주인이 바뀐 제주맥주의 사실상 첫 사업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제주맥주는 지난 14일 중국 화룬맥주와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화룬맥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 기업 중 하나로 현재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원화 기준 16조원 이상이다. 설화 맥주뿐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 '슈퍼엑스(SUPER X)'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설화 맥주의 7월 국내 유통을 시작으로 경영 정상화에 고삐를 당기겠다”며 “통상 여름철 맥주 판매량은 비수기 대비 20~30% 증가하는데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고, 파리올림픽이 7월부터 시작인 만큼 올림픽 특수 등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제주맥주는 지난달 경영진 교체 이후 차별화된 사업 전략에 힘 들이고 있다. 기존 국내 사업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재무구조의 체질 개선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선제적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8일 80% 비율의 무상감자 결정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무상감자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투자자들 우려가 많은 것을 안다”면서도 “기존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주주들과 소통하고 시장의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겠다.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고 글로벌 식음료(F&B)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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