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빼고 유튜브랑 직접 연결···‘카페24’ 두달만에 주가 3배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6. 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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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직접 물건을 파는 가게' 문을 열면서 최대 수혜주인 카페24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별도의 쇼핑 플랫폼 없이도 유튜브 위에서 물건을 고르고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이커머스판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기존에 유튜브 라방에서 홍보하는 상품이 별도의 쇼핑몰로 연결대는 형태 대신에 이번에 개설한 유튜브 스토어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주소와 결제 정보만 입력하면 즉각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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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이달에만 70% 주가 상승
공모가 대비 -85% 딛고 주가 반등 중
3대주주 구글과 함께 유튜브스토어 개설
구글, 유통 MAU 1위로 총거래액 늘어날듯
“카페24 주가 상방 열려있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직접 물건을 파는 가게’ 문을 열면서 최대 수혜주인 카페24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별도의 쇼핑 플랫폼 없이도 유튜브 위에서 물건을 고르고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이커머스판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페24는 이달에만 70% 가깝게 주가가 상승하며 폭등세다.

지난 4월 마지막날 1만5080원으로 마감했던 종가는 두달만에 3배 가까이 올랐다. 쇼핑몰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카페24는 2022년 말 국내 처음으로 유튜브와 손잡고, 유튜브쇼핑과의 연동 서비스를 선보였다.

브랜드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해 라이브방송(라방)의 상품이 마음에 들 경우, 해당 브랜드 쇼핑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페24는 이후 밀월 1년여만에 구글로부터 25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번에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내놓으며 새 모멘텀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튜브쇼핑 전용 스토어는 유튜브 웹과 앱 내에서 바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네이버 안의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와 유사하다.

기존에 유튜브 라방에서 홍보하는 상품이 별도의 쇼핑몰로 연결대는 형태 대신에 이번에 개설한 유튜브 스토어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주소와 결제 정보만 입력하면 즉각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물건을 팔고 싶은 판매자도 카페24를 통해 가입만 하면 스토어 문을 열고 상품을 팔 수 있다. 웹사이트를 별도로 만들어 상품을 올려두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만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판매자는 특정 콘텐츠에서 유입된 고객 수와 실제 구매 수, 구매 전환율, 콘텐츠별 매출액 등 콘텐츠 데이터를 얻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카페24에 새로운 매출 향상의 기회가 도래했다고 본다.

지난 5월 유튜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국내 커머스 업계 1위인 4579만명으로, 2위인 쿠팡(3058만명)과 3위 11번가(830만명)를 압도한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유튜브 스토어 출시로 총거래액(GMC)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19일에) 30% 오른 (카페24) 주가에도 여전히 상방은 열려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2018년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들어선 카페24는 지난해 6월에는 공모가(5만7000원) 대비 85% 하락하며 기술특례의 부정적 결과로 언급됐다.

올해는 유튜브 훈풍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매출 2883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추정했다. 현재 카페24의 주요 주주는 네이버(13.69%)가 1대 주주, 구글이 3대 주주(7.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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