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고 싶다'…유치장 입감 전 도주 20대, 1시간 안 돼 검거

박상혁 기자 2024. 6.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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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피의자가 경찰서 유치장 입감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경찰을 따돌려 도주했지만 50분 만에 다시 붙잡혔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20분쯤 20대 피의자 A씨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 입구 근처의 화장실에서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이에 안양만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A씨를 유치장에 입감하기 위해 안양동안경찰서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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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입감을 앞두고 경찰에게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한 뒤 도주한 20대 피의자가 50분만에 붙잡혔다./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20대 피의자가 경찰서 유치장 입감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경찰을 따돌려 도주했지만 50분 만에 다시 붙잡혔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20분쯤 20대 피의자 A씨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 입구 근처의 화장실에서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10만원어치 음식을 무전취식한 혐의로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다른 지역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안양만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A씨를 유치장에 입감하기 위해 안양동안경찰서로 향하고 있었다.

유치장 입감을 기다리던 A씨는 경찰에게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허락한 경찰은 잠시 그에게 채워진 수갑을 풀어줬다. 또 화장실에 들어간 A씨는 경찰관들에게 휴지를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경찰이 문을 열고 화장지를 건네려는 찰나 도주해 빠져나갔다.

경찰은 추적을 진행한 결과 50분 만인 이날 오전 12시17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길거리에서 그를 다시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게 도주 혐의 등도 추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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