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이것 훼손했다고 군중에 린치…결국 사망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6.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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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이슬람 경전인 쿠란 훼손 혐의로 경찰서에 갇혀있던 한 남성이 경찰서로 난입한 군중에 의해 끌려 나와 살해당했다고 현지 일간 돈(Dawn)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호텔에 머물던 이 남성은 쿠란을 훼손했다는 의심을 받고 군중에 붙잡혔다가 경찰의 개입으로 경찰서로 옮겨졌다.

화가 난 군중은 이후 경찰서로 몰려가 불을 지른 뒤 이 남성을 끌어내 몽둥이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붙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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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마이단 경찰서가 불타는 모습. [사진 출처 = 현지매체 돈]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경전인 쿠란 훼손 혐의로 경찰서에 갇혀있던 한 남성이 경찰서로 난입한 군중에 의해 끌려 나와 살해당했다고 현지 일간 돈(Dawn)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호텔에 머물던 이 남성은 쿠란을 훼손했다는 의심을 받고 군중에 붙잡혔다가 경찰의 개입으로 경찰서로 옮겨졌다.

화가 난 군중은 이후 경찰서로 몰려가 불을 지른 뒤 이 남성을 끌어내 몽둥이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붙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8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버 파크툰크와 주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상황 통제를 지시하는 한편 군중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들이 체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키스탄에서는 쿠란 훼손 등 신성모독죄를 저지르면 사형이나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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