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용 파우더 이녹스에코엠, 상장 예심 청구
이녹스의 2차전지 실리콘(Si) 음극재 소재 자회사 이녹스에코엠이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최근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기업가치는 30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녹스에코엠은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과정에서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 4분기에는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이녹스에코엠은 2007년 설립된 2차전지 실리콘(Si) 음극재용 파우더 제조 전문 기업이다. 일본 최대 배터리셀 회사인 파나소닉이 주요 고객사다. 확보한 공모 자금은 생산량 확대를 위한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월 30톤(t) 수준이던 이녹스에코엠의 Si 파우더 생산량은 지난해 월 300t으로 늘었으며, 2027년에는 월 1000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가지로 나뉜다. 이 중 음극재는 배터리 재료 원가 비중의 14%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 방출하면서 외부 회로를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고용량·고출력이다. 실리콘 파우더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사용된다.
이녹스에코엠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프리IPO 투자로 40억원을 추가 조달했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17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19억을 기록했지만,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4억원 수준으로 직전해 대비 77% 줄었다.
이녹스에코엠 최대 주주는 이녹스로 50.82%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오은석 전 대표도 8.36% 보유하고 있고, 기타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이 40.82%다. FI로는 씨스퀘어자산운용과 푸른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이녹스는 이녹스그룹의 지주회사다.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에코엠, 이녹스리튬, 알톤 등이 주요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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