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처방에 불만" 담당 의사에 흉기 휘두른 40대 영장심사…'묵묵부답'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왜 죽이려 했냐" 질문에 '침묵'

서울 중앙지법 전경. 2024.06.21 ⓒ 뉴스1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약 처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병원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21분쯤 마스크를 끼고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낸 A 씨는 "의사를 죽이려고 한 이유가 뭔가", "병원에서 받은 처방 약은 무엇인가", "의사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뭔가" 등을 묻는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 안으로 들어섰다.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해당 병원 소속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어깨, 손 등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 씨를 현행범 체포 후 약 처방에 불만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