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만원' 광주신세계, 3일간 초희귀 복숭아 판매

지하 1층 식품관서 옐로드림·대극천 선보여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신세계가 국내에서 극소량만 생산되는 희귀품종 복숭아를 단 3일간만 판매한다.

21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23일까지 '피치 올리는 복숭아'를 주제로 다양한 복숭아를 판매한다.

남원에서 37년째 과수원을 운영하는 '복숭아 명인' 안흥섭 씨가 생산한 '옐로드림'은 천도와 황도를 교배한 품종이다.

부드러운 과육과 달콤한 맛, 풍부한 과즙으로 인기가 높지만 수확량이 적어 일반 마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딱딱한 복숭아인 경봉복숭아와 유럽에서 나는 납작봉숭아를 교배한 '대극천복숭아'는 뛰어난 맛으로 인기가 높지만 국내서는 기후조건을 맞추기가 어려워 남원과 김제 등 일부서만 소량 생산된다.

까다로운 재배 요건으로 1개당 가격이 1만원에 달하지만 매력적인 맛으로 재구매율이 높다.

전남 함평에서 생산되는 '그린황도'는 녹색 복숭아다. 무게가 300g으로 다른 복숭아보다 크고 당도도 높다.

김영민 광주신세계 식품생활팀장은 "이른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로 피로회복을 할 수 있도록 복숭아 판매전을 마련했다"면서 "함평 등 우리 지역 농가들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현지법인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