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녀' 김아영·너덜트 전상협 유쾌함과 분노 오간 존재감

황소영 기자 2024. 6.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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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배우 김아영과 '너덜트'의 전상협이 유쾌한 존재감으로 드라마를 채웠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주말극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다채로운 캐릭터와 카메오의 향연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먼저 '맑은 눈의 광인'으로 M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김아영은 극 중 정은지(이미진)의 오랜 친구 도가영이자 뷰티 너튜버 또가영 역을 맡았다. 100만 유튜버를 거느린 너튜버답게 촬영에 매진 중이던 김아영(도가영)은 정은지가 예고도 없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연기 톤을 벗어던지고 절친 응대 모드로 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정은지가 낮에는 부캐 이정은(임순)으로 살고 밤에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녀의 이중생활에 힘을 보태줄 조력자로서의 활약도 예고하고 있다.

정은지와 도심 추격전을 찍으며 눈물 콧물 흘리게 한 취업 사기꾼에는 188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너덜트' 채널의 유튜버 전상협이 특별 출연했다. 그간 콘텐츠에서 선보인 생활밀착 공감 연기를 발휘, 정은지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화를 부르는 밉상 사기꾼 캐릭터를 차지게 소화했다.

특히 겁도 없이 공무원 시험장에 가서 사기를 칠 생각을 했느냐며 혀를 차는 경찰 앞에서 죄를 뉘우치거나 반성하는 기색 없이 "우물을 파려면 목마른 놈들이 득실대는 델 가야 수맥 잡을 확률이 높은 이치라고나 할까요"라며 뻔뻔하게 대꾸했다. 사기꾼마저 리얼하게 표현해 낸 전상협의 카메오 출연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서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주 방송에는 UDT 출신 유튜브 크리에이터 짱재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의 피지컬과 연기력에 걸맞은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짱재가 어떤 장면에서 어떤 캐릭터로 등장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내일(22일) 오후 10시 30분 3회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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